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 라일락 | 2014.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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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키즈엠 네권의 책 중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권을 선정하여 책소개를 해드립니다. 이번에 키즈엠에서 온 책중 남매가 공통으로 선정한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울 엄마' 라는 책입니다. ? ?
제목에서 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저도 사실 이 책이 아이들 못지 않게 궁금 했답니다. 도대체 엄마가 어쨌길래~~숲속의 왕 사자 조차도 무서워 하는걸까요????ㅎㅎㅎㅎ
이른 아침부터, 밀로의 엄마 잔소리가 시작 됩니다. 옷이 그게 뭐니? 단정하게 입어야지.
머리가 그게 뭐니? 엄마가 빗겨 줄게.
밀로는 엄마가 구워준 호두파이를 먹으면서도, 계속 잔소리를 해댑니다..ㅎㅎㅎㅎ
남기지 말고 먹어. 꼭꼭 씹어 먹어야지. 우유도 좀 마시고.
하지만, 밀로는 엄마의 이런 잔소리가 즐겁게 들릴일이 없겠지요^^
밀로가 학교 간 사이에 배고픈 꼬마 사자가 먹이를 찾아 숲 속을 어슬렁 거리고 있었어요.
너무도 고소한 냄새에 사자는 밀로네 집으로 들어가, 다짜고짜 먹을걸 달라고 하지요? 그래서, 사자는 밀로 엄마가 맛나게 구워준 호두파이를 허겁지겁 먹었어요.
너무 맛있은 나머지 사자는 호두파이를 더 내노라고 합니다. 엄마는 호두파이 먹을거면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지요. 밀로 엄마가 구운 호두파이 맛에 홀딱 반해버린 꼬마 사자는 그저 시킨데로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또다시 건네준 호두파이를 먹는 꼬마 사자~~ 그 사이에 밀로 엄마는 사자에게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체하겠다.천천히 먹어. 애고, 흘리지 말고, 그런데 너 머리는 언제 감았니? 하면서 말이지요^^
다음에도 호두파이가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대신 좀 씻자며,,,, 발톱에 시커먼 때 좀 보라며,,, 밀로 엄마는 호두파이를 계속 이야기하며, 안 씻음 호두파이도 안 준다며 이야기를 하지요^^;; 깨끗이 목욕도 하고, 젖은 갈기도 말려주고, 날카로운 발톱도 깍아 줍니다.ㅎㅎㅎ
집으로 돌아온 밀로와 꼬마 사자는 사이좋게 호두파이를 간식으로 나누어 먹어요~ 그 사이 밀로 엄마는 또 재잘재잘 하시지요^^
사자는 호두파이를 오물거리며 밀로에게 속삭였어요. "너의 엄마, 호두파이는 정말 최고야. 그런데 말이야........." "알아. 나도 안다고."
아마도 사자는 너희 엄마 진짜 잔소리 대장이야~~~~하고 말하고 싶었겠지요??ㅎㅎㅎ 이 책을 보니, 실 생활에서의 내 모습을 그대로 보는것 같아, 책 읽는 동안 아이들 한테 좀 찔리더라구요...ㅠㅠ 언젠가 큰 아이가 엄마는 잔소리 많이 한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엇거든요~~ㅎㅎㅎ 아이와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니, 내가 하는 말 그대로 듣는다고 생각하니 참...귀가 따가울것 같았습니다..ㅎㅎㅎㅎ
책 읽은후, 아이가 생각하는 우리 엄마는 어떤 사람인지 한번 그려보자고 햇더니,,,, 자기는 동물을 그리겠다며,,,,,,, 그래서 나중에 보니, 책과는 전혀 상관없는 공룡시대...........를................ㅎㅎㅎㅎㅎ
아무쪼록, 이 책은 아이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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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 사자 그리기, 그리고 박스로 사자 표현하기 | 행복가득 | 2014.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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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책 추천/키즈엠]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사자 그리기, 그리고 박스로 사자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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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도서 그림책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책을 아이랑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 제목 보고 내용이 궁금했는데.. 다 읽고 나니 왠지 뜨금하기도 하고 공감도 되는 그런 재밌는 내용을 담고 있더라구요..ㅎㅎ
엄마가 어떻길래 무서운 사자도 꼼짝 못한다고 하는지..그럼 책을 살펴 볼까요~ㅎㅎ
이른 아침, 밀로 엄마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을 해요.
옷이 그게 뭐니? 단정하게 입어야지...
머리가 그게 뭐니? 엄마가 빗겨 줄게...
밀로한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밀로 엄마^^;;
아이를 위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잔소리가 귀찮을때가 많겠죠..ㅎㅎ
울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제 혼자서 제법 소리내어 책을 읽어보려는 딸아이...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서 곧잘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밀로는 엄마가 구워 준 호두파이를 먹어요~
남기지 말고 먹어...엄마가 정성껏 만든거야..
꼭꼭 씹어 먹어야지...우유도 좀 마시고...
엄마의 잔소리를 끝이 없지요..ㅎㅎ
밀로는 다 안다며 뾰로퉁하게 말하는 모습이구요~
아마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엄마와 아이간의 이런 모습은 흔히 볼수 있는것 같아요..ㅋㅋ
저희집도 뭐..ㅎㅎ
아침을 먹고 학교 가는길...
엄마의 말이 끊이질 않아요^^;;
엄마의 말이 더 길어질까봐..밀로는 어른 집을 나서지요~
배가 고픈 꼬마사자가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밀로네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호두파이를 마구 마구 먹는 꼬마사자~
호두파이를 더 먹고 싶다는 꼬마사자에게
날 잡아먹으면 다시는 내 호두파이를 먹을수 없다고 밀로의 엄마가 말을 하자...멈칫하는데요..ㅎㅎ
호두파이를 더 먹고 싶어서 얌전히 앉아 기다리는 꼬마사자의 모습이 무섭기는 커녕 너무 귀여운데요..ㅎㅎ
사자를 무서워했던 엄마도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사자에 모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네요^^;;
더러운 사자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호두파이를 핑계로 꼬마사자를 씻기는 밀로 엄마...ㅎㅎ 정말 대단하지요.
그런 밀로 엄마 앞에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순수히 따르는 꼬마사자의 모습도 너무 귀여워요..ㅎㅎ
밀로엄마의 잔소리를 끝이 없지요~^^;;
밀로와 꼬마사자는 나란히 식탁에 앉아 호두파이를 기다리는데요~
머리도 감고 손톱 손질도 한 꼬마사자의 모습의 엄마의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순한 사자의 모습이네요~
호두파이의 맛에 홀딱 반한 꼬마사자...그를 마치 밀로처럼 대하는 밀로 엄마...
꼬마사자도 밀로엄마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는걸요~ㅎ
늘 끊임없이 말을 하는 밀로엄마..그 앞에서는 밀로도 꼬마사자도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엄마의 말이 잔소리로 들리겠지만... 또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을 잘 표현해듯 해서...
딸아이도 저도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이네요.
말을 늘여 놓기전..아이를 기다려주는 엄마의 자세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앞으로 잘 실천할수 있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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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도 꼼짝못하는 우리엄마 | 행복한양파 | 2014.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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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엄마의 잔소리가 또 이어지네요......
그래서 더 재밌고 웃긴거 같아요
아이와 즐겁게 깔깔거리며 책을 읽고나서 왠지 나도 아이에게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하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엄마와 아이가 같이 꼭한번 읽으면 좋을거 같구요
추천하고싶은 책이네요^^ |
[유아책 추천/키즈엠]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 귀염수다 | 2014.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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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전집 위주로 책을 구입하다가, 단행본의 매력에 빠지게 해 준 고마운 출판사가 바로 키즈엠이에요. 주변에서 유아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키즈엠 단행본들을 권해주곤 하는데요~ 그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국내창작 유아책보다는 외국창작 유아책을 번역해서 파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이젠 꿈상자라고 국내창작 유아책만 다루는 시리즈가 생겨서 읽을 떄마다 우리나라 유아책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었네요!
오늘 추천하려는 유아책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는 5세이상 추천 그림책인데, 5살 종호에게는 유쾌,통쾌함을 잔소리꾼 엄마에게는 창피함과 미안함을 가져다주는 책이랍니다!
키즈엠 꿈상자12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글 천미진 그림 고원주
깔끔하게 단장을 하고 식탁 앞에 앉아있는 여우와 사자,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산 엄청난 풍선들~ 여우 엄마는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백수의 왕 사자도 꼼짝 못하게 한걸까요?
그림책을 읽어 주기 전에 5살 아들과 표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 많은 풍선들이 바람을 타고 가다가 빵~터져서 사자가 놀래는 장면이라고 하네요!ㅎ 과연 저 많은 풍선들은 어떤 풍선이길래 사자가 저리도 괴로워하는건지~ 표지가 호기심을 잔뜩 불러 일으키네요!
첫페이지만 펼쳐도 표지의 많은 풍선들은 5살 종호가 상상하는 알록달록 풍선들이 아니라, 엄마가 내뱉는 엄청난 말들을 담은 말풍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
주인공 밀로는 5살 종호와 마찬가지로 씻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옷도 주관이 생겨 자기가 입고 싶은대로 입는 천방지축 여우랍니다. 그리고 밀로 엄마는 저를 비롯하여 많은 대한민국 엄마들이 그러하듯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자꾸 아이의 사생활에 참견하게 되고 잔소리를 내뱉게 되는 평범한 여우 엄마이구요.
식사를 할 때도, 등교길에도 밀로 엄마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는 계속 이어지구요. 그런 엄마의 잔소리가 싫어도 싫은 내색만 할 뿐 그대로 순응하며 살아가는 밀로의 안타까운 모습도 그려지네요.
그리고 이 책을 읽어주는 제 자신은 점점 밀로엄마에게서 내 모습을 보는 듯 해서 미안해지고, 5살 종호는 밀로가 자신이라도 되듯 "우리 엄마도 그러는데~~" 하면서 맞장구를 쳐주면서 감정이입을 시작해요.
배고픈 꼬마사자가 먹이를 찾아 헤매다 밀로엄마의 호두파이 냄새를 맡고 밀로네 집에 들이닥치네요. 순식간에 호두파이를 먹어치운 뒤 더 내놓으라고 으르렁 거리는 꼬마사자에요!
밀로 엄마는 호두파이를 더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밀로에게 그렇듯 꼬마 사자에게도 잔소리를 퍼붓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호두파이를 안 만들어준다는 협박으로 꼬마 사자도 밀로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로 씻기고 다듬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어주면서 정말 뜨끔했던 부분인데, 제가 놀이터에서 종호네 어린이집 친구를 보면 친근하다는 이유로 저도 모르게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동네 엄마들은 저를 보고 어린이집 선생님 했었냐고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준다고 하지만 뒤돌아보면 저 역시 밀로엄마처럼 남의 아이에게도 저희애 대하듯 잔소리를 했던 것 같아요.ㅠ.ㅜ
꾀죄죄하던 사자는 어디론가 가고, 2:8 가르마를 한 밀로와 형제 지간이라 오인 받을 정도로 꾸며진 (밀로 엄마의 패션 스타일이 좀 독특하죠!) 사자로 변신했어요! 집에 돌아온 밀로는 처음에 사자를 보고 겁내하지만 곧 엄마의 잔소리라는 화두로 금새 친해져서 소곤거리면서 호두파이를 먹게 되네요.
5살 종호와 함께 유아책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를 읽어보면서 평소에 종호에게 비춰지는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 종호가 듣고 싶은 말, 듣기 싶은 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같이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엄마,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가 어떤 말을 할 때 종호 기분이 좋을까?" "나는 엄마가 어제 놀이터가서 그네 밀어 줘서 좋았어. 높이 높이 날려줘서 좋았어." "그런게 좋았구나~ 그런데 엄마가 어떤 말을 하면 더 기분이 좋을까?" "종호 잘했어요~ 하이파이브! 할 때 기분이 좋아!"
"그럼 엄마가 어떤 말을 하면 기분이 안 좋을까?" "오늘 아침에 엄마가 밥 빨리 먹으라고 해서 기분이 나빴어. 나는 콩이 싫은데 엄마가 콩밥 먹으라고해서 싫었어." "콩을 먹어야 종호 키가 쑥쑥 크는데~ 키가 쑥쑥 커야 88열차 타러 가지~" (지난 번에 서울랜드에 갔는데, 종호가 88열차가 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나이도 어린데다 키 제한도 안되서 키가 커야 탈 수 있다고 말했더니 밥 잘 먹겠다고 약속을 했었답니다!)
"또, 엄마가 나는 얇은 옷 입고 싶은데 반팔 티셔츠 입으라고 해서 싫었어!" "얇은 옷은 내복이라서 잠잘 때만 입는거쟎아~ 어린이집에 입고 갈 수 없는 옷이야!"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또 아들 말에 하나하나 반박하고 있더라구요.--;;; 나름 아들을 걱정한다고, 눈높이에서 이야기해준다고 스스로는 생각하지만 밀로엄마처럼 저도 모르게 잔소리만 계속 늘어놓게 되는 것 같아요.
"밀로하고 사자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걸까?" "밀로 엄마가 너무 말이 많다고 속닥거리네!" "종호가 보기에도 밀로엄마가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아?" "응!!!!!! 근데 밀로가 나쁜 애 되지 말라고 하는 말이야!"
이 말 들으면서 어찌나 뜨끔한지... 제가 책 읽어주기 한시간 전에도 종호한테 잔소리를 하고나서 "엄마 말 잘 들어야 착한 아이지~엄마는 종호가 착한아이가 되면 좋겠어." 라고 덧붙였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유아책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는 아들에게 읽어줄 때마다 엄마에게 미안함과 앞으로는 잔소리 좀 줄여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고, 아들에게는 엄마의 잔소리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밀로와 사자의 입장에서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 같아요!
종호가 한글을 쓸 수 있다면 밀로 엄마가 밀로에게 잔소리하는 페이지를 스캔해서 말풍선에 엄마가 평소 많이 하는 말을 적어보기 같은 독후활동도 진행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한글을 쓰려면 엄마 도움이 많이 필요한지라 그건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시도해보려구요!
평소 우리 아이에게 내가 잔소리를 좀 많이 한다 싶은 엄마라면~ 오늘 하루만큼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읽어주면서 같이 깔깔거리면서 웃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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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는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죠. ㅎ | 거매러브 | 201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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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와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잔소리 하는 엄마의 모습이 싫다라기 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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