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음식인 김치, 많이 배웠어요. | 꿈쟁이 | 2015.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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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의 내용 그대로, 방방곡곡의 김치를 만나며 아빠와 함께 김치 여행을 다니는 이야기예요.
요리사가 꿈인 아빠는, '전국 아마추어 김치 경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까지 두루 여행하며 김치에 대해 배웠지요.
김치 이름들을 보니, 고들빼기김치나 갓김치는 먹어보았으나, 서거리깍두기나 전복김치는 책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우리나라의 김치 종류가 참 많은걸요~
아빠는 할머니가 담가주시던 '서거리깍두기'를 만들기로 하고, 맨 처음 강릉에 있는 이모할머니의 도움으로 서거리깍두기 담그는 법을 배웠어요.
서거리는 '명태 아가미'를 말하는 거랍니다. 아가미를 김치에 넣다니.. 징그럽지만, '서거리깍두기는' 한번 먹고 싶어요.
아빠와 함께 여수, 진천, 용인... 곳곳으로 김치여행을 하고, 마지막으로 제주도엔 엄마도 같이 다녀왔어요. 김치도 배우고, 덕분에 가족끼리 이야기 나누며 추억 쌓기에도 좋은 여행이겠어요.
김치의 모든 것이 정보로 들어 있어요. 평안도나 함경도는 추운 지방이라 김치가 잘 시지 않아 김치의 간을 짜지 않게 한다고 하네요.
역시 김치를 비롯해서 음식 문화는 그 지역의 기후나 특산물에 따라 다르게 발전할 수 밖에 없죠.
때마침 김장철이라, 아이들에게 재료 준비를 함께 하자고 했어요. 처음엔 시키지도 않았는데, 비닐장갑 꺼내서 골파 다듬고 마늘도 까더니만, 삼십 분도 안되어 둘 다 도망갔어요.ㅋㅋㅋ
그래도 갓이며, 마늘, 생강, 대파 등등 김치에 들어가서 형태가 보이지 않더 재료들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상태를 확인했으니, 이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겠죠.ㅎ
생각보다 모르는 게 참 많았어요. 아빠와 김치 여행하면서 재미있게 잘 배웠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김치를 사랑하고 잘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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