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술학원에서 '독도'를 주제로 멋진 작품을 완성한 아들을 보고 폭풍칭찬을 해주었어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아들에게 물었더니 얼마 전에 [독도는 외롭지 않아]를 읽고 유치원에서 배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생각하며 완성했다고 하는 거에요.
노래로 많이 회자되어서 그런지 요즘엔 아이들까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읊는 것 같아 관련 책을 통해 독도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들려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독도가 외롭지 않은 이유를 독도를 찾고 서식하는 동식물을 소재로 독도와 이들은 '친구'라는 생각을 아이가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갖는 것 같아요. 푸른 바다를 채색하고 그 위에 석고로 독도를 만들고 나무를 심고 우물까지 만들었는데 신기하게도 [독도는 외롭지 않아]의 표지에 그려진 푸른 바다와 섬을 연상케 완성했더라구요.
'아! 이런 것이 바로 연계학습 효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이 참으로 대견하면서도 앞으로 좋은 책을 많이 접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