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한 새로운 영웅이 탄생할까요?
자신만만 꼬마 공룡 투투의 이야기!

꼬마 공룡 투투가 공룡 올림픽에 나왔어요. 투투는 장애물 넘기도, 수영도, 축구도 자신 있었지요.
투투는 자기가 모두 1등을 차지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드디어 첫 번째 경기인 장애물 넘기가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투투는 출발하자마자 꽈당 넘어지고 말았지요. 투투는 너무나 실망스러웠어요. 투투가 남은 경기들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앗! 그런데 공룡 올림픽이 한창일 때, 투투는 하늘에서 커다란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어요. 그건 활활 불타는 별똥별이었지요.
투투는 공룡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어요. “모두 도망 가! 커다란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어!” 투투의 말에 공룡들은 겁에 질려 우르르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투투와 공룡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아주아주 옛날, 부글부글 끓고 있는 화산 근처에서 공룡 올림픽이 열렸어요.

첫 번째 경기는 장애물 넘기였어요. 투투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선에 섰지요.

투투는 하늘에서 커다란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어요. 그건 별똥별이었지요.

글 : 데이비드 베드포드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과 미국에서 생물학자로 일했습니다.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딸과 함께 살며, 여가 시간에는 음악 감상과 책 읽기, 그리고 태극권을 즐겨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엄마 곰 아기 곰>, <언제까지나 최고로 좋은 내 동생>, <내가 탈 거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당커르루
예술전문학교에서 그래픽 예술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는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사람은 왜 죽나요?>가 있습니다.

옮김 : 최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전공했습니다. 유아, 아동 출판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아이들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북극곰 소년>, <호두까기 인형>,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 등이 있습니다. 

꼬마 공룡 투투는 티라노사우루스!
장애물 넘기에서 1등을 한 맥스는 어떤 공룡일까요? 

공룡 올림픽에 빠르고 힘센 공룡들이 모두 참가했습니다. 공룡들의 모습을 잘 살펴보세요.  주인공 투투는 티라노사우루스입니다.
튼튼한 뒷다리와 작은 앞다리, 그리고 꼬리의 모양이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을 잘 담고 있지요. 투투의 엄마가 등장한 장면을 보면, 투투가 자라서 얼마나 커다란 공룡이 될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장애물 넘기에서 1등을 한 맥스는 벨로키랍토르.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작은 몸집을 가졌고, 몹시 빠른 몸놀림이 특징입니다. 수영에서 1등을 차지한 공룡은 아주 기다란 목을 가진 디플로도쿠스입니다. 축구 경기에서 투투의 발을 꾹 밟은 공룡은 안킬로사우루스지요. 안킬로사우루스는 튼튼한 갑옷을 입은 것 같은 등의 모양이 특징이고, 꼬리 끝에는 곤봉이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