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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춤추는 막길이
독자리뷰(6)
꿈상자 5
바른 가치관을 길러요
6세 이상
박종진 / 전병준
2013년 9월 11일
양장 / 180*210 / 32쪽
978-89-6749-147-5 (74800)
10,000

사랑을 나누어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서 막길이가 밥을 얻으러 다닙니다. 효심 깊고, 예의 바른 막길이를 사람들은 좋아하지요. 어느 날이었어요. 막길이는 아버지 생신날을 맞아 새 바가지를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기와집에서 잔치가 열려 한달음에 달려갔지요. 대문 앞에 서서 노래를 불렀는데, 도령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도령은 음식을 주기는커녕 들고 있던 주걱을 휘둘러 막길이를 쓰러뜨렸어요. 그 바람에 막길이가 들고 있던 새 바가지가 깨지고 말았지요. 막길이는 생신을 맞은 아버지에게 맛있는 음식을 구해다 드릴 수 있을까요?

<춤추는 막길이>는 참된 효와 예절에 대해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더불어 우리나라의 탈과 신명 나는 춤을 보여 주지요. 아이와 함께 효와 예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막길이 따라 신 나게 춤춰 보세요. 사랑을 함께 나누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아이는 자연스레 깨달을 것입니다.

 

막길이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서 밥을 얻으러 다녔어요.
밥을 많이 주나 적게 주나 늘 예의 바른 막길이를
사람들은 좋아했지요.

 



어느 날, 마을 기와집에서 큰 잔치가 열렸어요.
막길이가 새 바가지를 들고 한 달음에 달려갔지요.
그리고 신 나게 노래를 불렀어요.

 

 

막길이 노랫소리에 도령이 나왔어요.
도령은 밥은커녕 주걱을 휘둘러 막길이를 쓰러뜨렸어요.
그때 막길이의 새 바가지도 깨지고 말았지요.
효심 깊은 막길이가 과연 아버지에게 밥을 얻어다 줄 수 있을까요? 

 

| 박종진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학교에서 1년간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꽃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 <꼭꼭 숨어라, 호랑이한테 들킬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전병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국출판일러스트 회원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소똥 밟은 호랑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천 년 우리 과학>, <호랑이와 곶감>, <불가사리 꼬마별> 등이 있습니다.

인성의 기본이 되는 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효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시는 게 잘 모시는 걸까요? 부모님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늘 근심 걱정이 없도록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일 테지요. 이는 부모님께 온 정성을 쏟는 마음일 것입니다.

효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성의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효에 대한 가르침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춤추는 막길이>에는 비록 가난하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아버지에게 효를 다하는 아이 막길이가 나옵니다. 어느 날 막길이의 바가지가 심술궂은 도령 때문에 깨지고 맙니다. 아버지 생신이라 맛있는 것을 얻어 보려했던 계획이 틀어지고 말지요. 막길이는 서글픈 마음에 눈물을 흘리지만 언제까지 앉아만 있지는 않습니다. 밥을 못 구했으니, 다른 것으로라도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릴 생각을 하지요. 막길이의 효는 아버지를 생각하는 갸륵한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 막길이의 창의성을 키우고 긍정적인 마음을 길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은 늘 주변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습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바가지가 깨진 막길이처럼 부모님을 위해 무언가를 계획했다가 틀어진 적은 없는지 물어보세요. 부모가 미처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의 기특한 마음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