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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사랑하는 친구에게
독자리뷰(3)
피리부는 카멜레온 159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6세 이상
톰 퍼시벌 / 톰 퍼시벌
서소영
2014년 12월 19일
양장 / 273*245 / 40쪽
978-89-6749-270-0 (74800)
10,000
단짝 친구 헤르만과 헨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정 이야기

헤르만과 헨리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 함께였어요. 매일 둘만의 놀이를 만들어 신 나게 같이 놀고, 둘만 아는 비밀 암호와 특별한 악수법도 있었지요. 그런데 평생 함께할 줄 알았던 두 친구가 헤어지게 되었어요. 헨리가 먼 도시로 떠나게 된 것이지요. 둘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주 편지를 하며 영원히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이사한 곳에서 새 친구를 사귀고 즐겁게 생활을 하는 헨리의 소식에 헤르만은 질투심이 나고, 헨리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졌어요. 헤르만은 쓸쓸한 마음을 들킬까 봐 답장조차 쓰지 못했지요. 헨리는 헤르만의 생각처럼, 헤르만을 영영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항상 같이 붙어 다니던 친구도 헤어져 서로 먼 곳에 살게 되면 우정을 돈독히 지켜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해가 생기기도 쉽고, 서로의 생활에 바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로 ‘우정’을 좀 더 소중히 지켜 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위치상의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에게>를 통해 헤르만과 헨리가 ‘우정’을 지켜 나가는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헤르만과 헨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단짝 친구예요. 
둘은 언제나 모든 것을 같이 했고, 어디를 가든 함께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헨리가 먼 도시로 떠나게 되었어요.
헤르만과 헨리는 슬펐지만, 편지를 주고받으며 
영원히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약속했어요. 


시간이 흐르고, 헤르만은 헨리의 편지를 받을 때마다 점점 더 외로워졌어요. 
헨리가 자기를 잊어버린 것만 같아 쓸쓸했지요……. 
글·그림 | 톰 퍼시벌
영국 사우스 슈롭셔의 아름다운 외딴 마을에서 평범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시절은 그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 자라서 몇몇 도시에서 살아 봤지만,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이 시골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글로스터셔 로드버러 커먼 외곽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잭의 놀라운 그림자>, <팁스를 위한 집>, <토비아스와 무시무시한 유령 책>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서소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월간 굿모닝팝스>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을 번역하는 데 큰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는 좋은 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건축가들의 하루>, <왕자의 식탁> 등이 있습니다.
친구와의 우정을 두터이 다지는 방법
서로를 믿고, 응원하고, 위로하며, 건강하게 마음을 나누기

헤르만은 헨리가 떠나고 점점 더 외로워졌어요. 헨리가 자주 편지를 보냈지만, 편지를 받고도 즐겁기는커녕 마음이 더욱 쓸쓸해졌지요. 헨리가 이사한 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즐겁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질투가 나고 섭섭했어요. 그리고 헨리가 새로운 친구들과 재밌게 노느라 자기를 잊어버린 것만 같아 헤르만은 헨리에게 답장조차 쓰지 못했어요. 자신의 그런 마음을 헨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가 없었지요. 
아주 친했던 친구도 자주 보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지내다 보면 관계가 소원해지게 마련입니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가까이 살 때보다 만나는 횟수도, 연락하는 일도 줄어들게 되니까요. 섭섭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친구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지켜 나가고 싶다면, 조금 더 부지런히 마음을 나누면 됩니다. 함께 있을 때처럼 친구를 믿고, 응원하고, 위로하며,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면 우정이 더욱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는 때로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경쟁심, 질투심, 소외감, 섭섭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싹트기도 합니다. 소중한 사람인만큼 기대하는 것이 많으니까요. 친구를 어떤 대상으로 인지하느냐에 따라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친구는 부질없는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고갈시키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를 북돋우고 발전시키는 관계여야 합니다. 그런 만큼 친구에게 집착하거나 많은 것을 바라면서 혼자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대신, 친구를 존중하고 솔직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의 친구 관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우정이 평생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소중히 키우는 경험은 앞으로 맺을 많은 관계의 밑거름이 됩니다.  
가끔 봐도 마음이 편한 친구 관계가 있습니다. 스스럼없이 나의 기쁨과 슬픔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곁에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의지가 되고 힘이 됩니다. <사랑하는 친구에게>는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우정을 지켜 가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