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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 공룡에게 말을 걸어요!
이름을 부르면 뒤를 돌아봐 주는 주루는 간지럼을 좋아하는 공룡이에요. 한번 간질여 볼까요? 배를 간질거리자 기분이 좋아진 주루가 크게 웃어요. 그런데 이런,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네요. 물기를 털어 내려면 책을 흔들어 줘야 해요. 탈탈 털었더니, 주루가 딸꾹질을 시작해요. 주루의 딸꾹질을 멈출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주루에게는 또 어떤 일이 생길까요?
<공룡아, 놀자!>는 그림책 속에 사는 귀여운 공룡 주루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그림책입니다. 유아가 직접 그림 속 주인공 주루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아는 공룡 주루와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력을 키우고, 책 읽기에 더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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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있는 공룡 주루를 부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공룡 주루를 간질이면 어떨까요?
내 목소리에 대답하고, 간지럼도 태울 수 있는 공룡 주루.
주루가 이번에는 딸꾹질을 해요.
숫자를 세고 놀래 주면 딸꾹질을 멈추지 않을까요?
한번 소리를 질러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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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림 | 잭 티클
본명은 제인 챔프먼입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가 그림을 그린 <아기 곰과 친구들> 시리즈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파밍의 정원으로 놀러 오세요!>, <아주 특별한 친구>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김영미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주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찾아 소개하고 읽어 주다가, 번역까지 하게 됐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법이 시작될 거야!>, <그림자가 사는 마을>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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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
<공룡아, 놀자!>는 참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입니다.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따라, 그림책 속 공룡이 그에 반응하는 느낌이 들지요. 이러한 구성은 아이들이 좀 더 그림책 속 공룡에게 친밀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를 통해 유아는 책을 좋아하게 되고, 아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 그림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나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나의 한마디 말에 반응하는 그림책 속 공룡, 그리고 나의 행동에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딸꾹질을 하는 공룡을 보면서 아이는 말과 행동을 올바로 해야 함을 은연중에 깨닫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어떠한 설교나 가르침을 내리지 않지만, 우스꽝스러운 공룡의 반응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 주고 있는 것이지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해 보세요. 공룡을 부를 때 어떤 말투로 부르는 게 좋을지, 공룡이 아파할 때에는 어떡하는 게 좋을지 등을 물어보세요. 그리고 내가 만약 그림책 속 공룡이라면 어떤 마음일지도 생각해 보게 하세요. 타인을 대하는 바른 자세를 알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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