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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자전거 타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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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151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4세 이상
박종진 / 미루
2015년 8월 28일
양장 / 280*225 / 36쪽
978-89-6749-387-5
9,000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안전한 행동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지켜요!
맑은 아침이에요. 땃쥐가 서둘러 세수하고 양치질하더니, 헬멧을 쓰고 보호대를 찼어요. 바로 오늘, 여자 친구와 자전거를 타기로 했거든요. 땃쥐는 집을 나서자마자 부리나케 자전거 페달을 밟았어요. 자전거가 씽씽 달려 나갔지요. 땃쥐는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저 앞에 물웅덩이가 보였어요. 땃쥐는 피하지 않고 물을 사방으로 튀기며 자전거를 몰았어요. 그런데 그만, 뒤따라 걸어오던 여우가 물벼락을 맞고 말았어요. 화가 난 여우가 소리치며 땃쥐를 쫓기 시작했어요. 당황한 땃쥐는 도망쳤지요. 마음이 조급해져서 연달아 사고를 쳤어요. 과연 땃쥐는 어떻게 될까요? 여자 친구와 즐거운 자전거 타기를 할 수 있을까요?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은 무심코 행하는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타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왜 항상 주의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합니다. 더불어 교통안전을 지키는 것이 나는 물론 타인까지 지키는 매우 중요한 규칙임을 일깨워 줍니다.


아침부터 땃쥐가 부산스럽게 움직여요.
세수하고, 양치하고, 옷을 입고, 보호대를 차고, 헬멧을 썼어요.



땃쥐는 자전거를 타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오늘 함께 자전거를 타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물웅덩이도 거침없이 달리다가 그만, 
뒤따라오던 여우에게 물을 끼얹고 말았어요.



화가 난 여우를 피해 달리다가 토끼와 부딪치고, 
맨홀 공사를 하고 나오던 두더지를 다시 빠지게 만들었어요.
땃쥐는 사과할 틈도 없이 도망쳤지요.
그런데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불이에요. 잡힐 것 같아요. 
과연 땃쥐는 어떻게 될까요?

글 | 박종진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학교’에서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춤추는 막길이>, <한번 보러 오지 않을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미루
단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러스트를 그리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새내기 부부의 새 둥지>, <다양한 물체와 물질> 등이 있습니다. 
자신감과 자만심의 차이를 알려 주세요! 

조선 세종 때 19살에 장원 급제를 할 정도로 똑똑했던 맹사성이란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자신의 똑똑함을 으스대고는 했지요. 하루는 한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스님이 찻잔에 차를 따르는데 차가 넘치도록 붓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자 맹사성이 놀라며 “찻잔에 차가 넘치지 않습니까?” 하고 말했지요. 그러자 스님이 “찻잔에 차가 넘치는 것은 아시면서,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하고 꾸짖었어요. 맹사성은 부끄러워져서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뜨려다 방문 상단에 머리를 찧었지요. 그러자 스님이 또 한 번 맹사성에게 말했답니다. 
“고개를 숙이면 매사 부딪치는 법이 없지요.”

위 이야기는 비록 자신이 잘났더라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안전을 교육할 때에도 위와 같은 충고는 반드시 새겨들어야 해요.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자신의 힘을 자만하고, 안전에 유의하지 않았다가 일어나거든요.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을 보세요. 작은 땃쥐는 자전거를 능숙하게 탈 줄 알아요. 그런데 자신감이 넘쳐 안전에 유의하지 않지요. 그저 제 실력을 자랑하고픈 마음에 힘껏 달리기만 할 뿐이에요. 그러다가 여우에게 물벼락을 씌우게 되지요. 

유아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자신감과 자만심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둘이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자만심을 갖게 되면 왜 위험한지를 일깨워 주세요. 
백 번 “조심해라.”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한 번의 깨우침이 제 몸을 돌보는데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