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말해 봐

즐거운 마을에 아침이 밝았어요. 모두가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느라 바쁘지요. 어떤 친구는 친구랑 다퉈서 화가 났고, 어떤 친구는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기다리고 있어요. 각자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모두 다르지요. 준비를 마친 친구들은 학교에 갔어요. 학교에 가는 게 모두에게 즐거운 일일까요? 학교에서 첫 수업은 이야기 시간이에요. 누군가는 잠자는 학생 때문에 화가 났어요. 그리고 수업 시간을 지루해하는 친구도 있지요. 과연 친구들의 기분은 언제 어떻게 바뀔까요?

즐거운 마을에 아침이 밝았어요. 모두가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해요.

학교에서의 첫 시간은 이야기 시간이에요. 누가 수업을 잘 받을까요?

신나는 수영 시간이에요.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 운동을 꼭 해야 해요.

글/그림 | 자비스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숯, 연필, 크레용, 페인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도 활동했으며 지금은 북부 잉글랜드의 조용한 마을에서 살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옮김 | 지호
대학 졸업 후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거주하며 어린이 그림책을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파도타기보다 책 읽기가 좋아>가 있습니다.

<너는 어떤 기분이니?>는 즐거운 마을에 사는 친구들의 하루를 살펴보며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다시 잠에 들 때까지 즐거운 마을의 친구들에게는 다양한 일이 일어나요. 그리고 그때의 상황마다 느끼는 감정들도 모두 제각각 다르지요. 친구들은 즐겁기도 했다가 화가 나기도 하고, 당황스러움을 느끼기도 해요.

이 책은 하루 동안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사건과 그에 따른 감정의 변화를 담고 있어요. 누가 어떤 기분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지요.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질문을 통해 그림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이는 그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주지요. <너는 어떤 기분이니?>를 읽은 뒤, 아이와 함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언제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이야기해 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