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소중하게 다뤄요

도서관에 간 아이는 책을 고르기 위해 책장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아이를 본 책들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았어요. 모두 놀라고 두려워했지요. 책들은 왜 그런 반응을 보인 걸까요? 아이는 수많은 책 중에서 한 권을 골랐어요. 선택이 된 책은 당황했고, 주변에 있는 다른 책들은 아이를 피해 도망가거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아이는 책을 바닥에 질질 끌며 책 읽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바닥에 쓸려 아픈 책은 잔뜩 찡그린 표정을 지었지요. 아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자리에 앉지 않고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책을 접고 찢으며 함부로 다루었어요. 책은 아파했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았지요. 책은 어떻게 될까요?
<책과 친구가 되려면>은 글 없이 그림으로만 되어 있는 그림책이에요. 하지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지요. 책을 함부로 대하는 아이와 아이 때문에 아파하는 책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책을 다룰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바른 행동도 배울 수 있어요. 아이와 책을 보고 난 뒤, 도서관에 함께 가 보세요. 그리고 책을 고르고 읽을 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도서관 체험을 해 보세요. 

★ 키워드
책, 도서관, 아이, 소중함, 예의, 바른 행동, 잘못된 행동

★ 누리 과정 연계 | 사회관계, 의사소통
★ 초등 교과 연계 | 1-1 통합교과 학교(1)
                                2-2 통합교과 이웃(2)

아이가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에 왔어요.

아이를 본 책들이 깜짝 놀라며 도망갔어요.



아이는 책을 한 권 골라 도서관 바닥에 엎드려 책을 봤어요.

구성 | 데이비드 마이클 슬레이터
197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습니다. 네바다 주의 리노에서 중학교 영어 선생님을 하며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 | 밥 콜라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책과 장난감 등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