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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이상] 다람쥐는 모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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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카멜레온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아요
3세 이상
천미진 / 강은옥
2018년 2월 22일
양장 / 230*230 / 32쪽
978-89-6749-909-9 (74810)
10,000

다람쥐가 동물 친구들을 모았습니다. 나중에 먹으려고 도토리를 백 개나 숨겨 두었는데, 감쪽같이 없어졌다면서 야단이었습니다. 벚나무, 단풍나무, 산앵두나무 아래를 꼼꼼히 찾아보았는데, 도토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속상해했지요. 다람쥐는 한참 속풀이를 하더니 터덜터덜 다시 도토리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 틈에 족제비가 동물 친구들에게 속닥거렸습니다.
“우리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다람쥐는…….” 과연 족제비가 털어 놓은 다람쥐의 놀라운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림책 <다람쥐는 모를 거야>는 다람쥐의 습성을 통해 숲이 이뤄지는 배경을 귀여운 이야기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이에요. 사람들의 휴식처와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꼭대기까지 씨앗을 골고루 퍼뜨리는 것이 중요해요. 그 중요한 역할을 바로 다람쥐가 한답니다. 다람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이곳저곳에 도토리를 묻어 두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아 어디에 숨겨 놓았는지 찾지를 못한다고 해요. 이렇게 땅속에 묻힌 도토리가 무럭무럭 자라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려 커다란 참나무가 된답니다. 다람쥐 덕분에 울창한 숲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다람쥐는 모를 거야>를 읽으며 자연스레 동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관찰력도 함께 기를 수 있을 거예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자연에 도움을 주는 동물은 누가 있는지, 또 나라면 어떻게 자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다람쥐가 심각한 표정으로 숲속 친구들을 불러 보았어요.

다람쥐는 친구들에게 도토리가 사라졌다고 했어요.
이곳저곳에 숨겨 두었는데, 몽땅 사라졌다고 했지요.
친구들은 그런 다람쥐의 말을 듣고만 있었어요.

다람쥐는 한참 말을 늘어놓더니 숲으로 향해 걸었어요.
다시 도토리를 찾아볼 생각이었지요.
그런 다람쥐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족제비가 친구들에게 조용히 속삭였어요.
“사실은 말이야…….”


 

글 | 천미진
아이들이 제가 쓴 글을 보고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글을 쓰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감기책>, <된장찌개>, <상어가 나타났다!>,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강은옥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SI 그림책 학교를 수료했습니다. 현재 파주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된장찌개>, <뱀 머리에 털이 났대!>, <오늘은 최고의 날>, <왕따 선거>, <따로를 찾아라!>, <공감 씨는 힘이 세!> 등이 있습니다.  

다람쥐의 소중한 식량을 가져가지 마세요!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숲을 지켜 주세요!


커다란 숲을 이루어 내는 다람쥐의 귀엽고 놀라운 이야기! 잘 읽어 보았나요? 산이나 숲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동물 중 하나가 다람쥐였다니!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지 않나요?

하지만 요즘 다람쥐와 여러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숲과 산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골프장이나 고속도로 등을 만들기 위해 무분별하게 개발을 하기 때문이에요. 또 산과 숲에 놀러 온 사람들이 도토리나 밤, 나무열매 등을 주워 오기 때문이지요. ‘단순히 재미 삼아 하나둘 주워 온 것인데 문제가 되나요?’ 하고 물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들이 재미로 한 일이 동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답니다. 도토리는 동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꼭 필요한 식량이에요. 동물들의 소중한 식량을 사람들이 가져가면 동물들은 굶주리며 겨울을 날 수 밖에 없어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먹이를 잃은 숲속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와 밭을 망치거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해요. 또 다람쥐가 도토리를 곳곳에 숨기지 못한다면 사람의 휴식처인 울창한 숲도 사라지고 말 거예요.

우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예로 동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 생태 통로를 만든다거나 겨울에 식량을 구하기 힘들 동물들을 위해 곡식을 산속에 뿌려 주는 일 등을 들 수 있지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동물과 함께 공존하며 생활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 나라면 어떤 일을 실천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 키워드
유아, 그림책, 가을, 다람쥐, 도토리, 기억력, 숲, 벚나무, 단풍나무, 산앵도나무, 버섯, 족제비, 도토리나무, 자연, 동식물, 생태, 관찰, 환경, 자연, 탐구
 

★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자연탐구
 

★ 초등 교과 연계 |
바슬즐 가을 1-2 반가워요! 가을 친구들
바슬즐 가을 2-2 가을의 맛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