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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이상] 바다로 간 재재
독자리뷰(2)
피리부는 카멜레온 
모험을 떠나요
3세 이상
신윤화 / 주민정
2018년 3월 9일
양장 / 200*250 / 40쪽
978-89-6749-911-2 (74810)
10,000
내 꿈은 내 마음껏 꿀 거야!

작은 배 재재는 늘 너른 바다를 여행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강을 오가는 작은 배가 바다로 나갈 수는 없다고 꿈도 꾸지 말라고 하지요. 하지만 재재는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재재는 가족과 떨어져 강을 거슬러 올라온 숭어 치치를 만납니다. 가족을 찾고 싶다는 치치를 데리고 재재는 바다로 여행을 떠나지요. 드넓은 바다의 풍경에 마냥 설레는 마음도 잠시, 재재와 치치는 곧 소용돌이에 빠지고 맙니다. 거세게 휘감으며 재재와 치치를 빨아들이는 소용돌이. 우왕좌왕 어쩔 줄 몰라 하는 재재와 힘없이 휩쓸려가는 치치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또 바다에는 어떤 위험들이 재재와 치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바다로 간 재재>는 작은 배 재재가 처음으로 바다에 나가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예요.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는 바다 세상. 아이들은 재재가 겪는 모험을 보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 정신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와 강한 의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작은 배 재재는 늘 바다에 가 보고 싶어 해요.
하지만 친구들은 고개를 저으며 어림없다고 말하지요.
그런 어느 날, 재재는 바다에서부터 떠밀려온 숭어 치치를 만나게 됩니다.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치치에게, 재재는 걱정 말라고 함께 가 주겠다고 하지요.

처음 바다를 본 재재는 몹시 설렜어요.
너른 바다 그 위를 날아가는 갈매기들도 신기했고, 잔잔한 파도도 아주 좋았지요.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재재와 치치는 곧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됩니다.

또, 치치를 노리는 무지막지한 상어와도 마주치게 되지요.
바다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두려운 곳이었습니다.
과연 재재는 이런 무시무시한 바다에서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요?
치치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글 | 신윤화
대학에서 유아 교육을 전공하고, 지금은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레 동화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2015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에서 <크리스마스의 약속>으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바다로 간 재재>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그림 | 주민정
아이들의 마음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고, 창작 동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짧은 선, 작은 터치 하나가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어 모두와 함께 행복을 나누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토토와 달>이 있고, 그린 책으로 <생각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 <곧 비가 올 거야>,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허수아비 토마스>, 등이 있습니다.  

아이 마음에 모험심을 심어 주는 그림책!

모험이란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는 행위일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아이들에게 세상은 끊임없이 모험을 펼쳐야만 하는 곳이지요.
모험 속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그래서 부모들은 모험을 해야만 하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가득합니다. 그렇더라도 아이를 품에 끼고 키울 수는 없지요. 언제까지나 쫓아다니며 보살펴 줄 수는 없는 일이에요.
부모는 아이가 조금씩 스스로 헤쳐 나갈 용기와 꿈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바다로 간 재재>는 아이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 주기에 알맞은 그림책이에요. 미지의 바다를 동경하지만 겁이 나서 모험을 시도하지 못하는 작은 배들의 모습은, 새로운 경험 앞에 머뭇거리고 피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꼭 닮았지요.
그런 아이들이 그림책 속 재재가 숭어 치치와 함께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 바다에 첫발을 내딛으며 기뻐하는 모습, 갑작스러운 소용돌이에 어쩔 줄 몰라하지만 지혜롭게 빠져나오는 모습, 상어와 당당히 겨루는 모습까지 멋지게 모험을 해내는 모습을 본다면, 어느 순간 마음속에서부터 나도 재재처럼 용기를 낼 거야 하는 의지가 샘솟고, 꿈이 심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의욕은 아이가 세상을 누비는 데 큰 힘이 되어 줄 거예요.
그리고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한결 안심이 될 테고, 흐뭇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