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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이상] 둥둥 배타고
독자리뷰(4)
아장아장 카멜레온 18
배경 지식을 넓혀요
1세 이상
로르 뒤 페 / 로르 뒤 페
이선오
2013년 8월 9일
보드 / 260*150 / 24쪽
978-89-6749-140-6 (74800)
9,500

단어를 익히고, 문장을 읽어요!

물 위에 둥둥, 배가 떠 있어요. 물속에는 뻐끔뻐끔, 물고기들이 헤엄쳐요. 강가에서는 옆으로 발발, 게들이 기어가요. 바람에 쌩쌩, 연도 날아가요. 연못에서는 개굴개굴, 개구리들이 노래해요. 그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요. 달팽이가 입을 벌려 빗방울을 마셔요. 비는 점점 거세져요. 물이 출렁거리고, 배가 흔들려요. 시간이 지나자 다행히 비가 멎었어요. 온 세상이 조용조용. 모두가 잠들어요.

<둥둥 배 타고>는 책 읽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유아에게 짤막한 문장으로 읽기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재미있는 흉내말로 따라 읽는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또한 물 위, , 하늘 등 친숙한 자연 구성원을 통해 호기심이 왕성한 유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물 위에 배가 둥둥 떠 있어요.

 


천둥 치는 하늘에는
비행기가 붕붕 날고 있어요.


 
연못에서는 개구리들이 개굴개굴 노래해요.
또 어느 곳에서 누가 무얼 하고 있을까요?

글 / 그림 : 로르 뒤 페

1979년 프랑스 투르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에 있는 조형예술학교에서 공부했고, 2007년에 스트라스부르의 장식예술학교 일러스트레이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에 글과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지붕 위의 텐트>, <꼬마 인디언>, <생강 빵 아이>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이선오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과학과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어린이책을 많이 번역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야호, 신 나는 어린이집>, <난 아빠가 좋아요>, <숨바꼭질 재미있어!> 등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흉내말이 풍부한 그림책을 자주 접하게 하세요!

 

유아가 책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첫 단계는 7개월 전후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책의 그림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지요. 그리고 이 시기가 지나면 조금씩 말을 배웁니다. 이때 문장이 짧고 말하는 재미가 있는 흉내말이 풍부한 그림책을 자주 접하게 하면, 유아가 독서를 습관화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둥둥 배 타고>는 유아가 독서를 좋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매우 훌륭한 그림책입니다. 강물 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강가로 거슬러 올라가고, 하늘을 날며, 다시 내려오는 순환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는 자연의 순환 고리를 표현한 작가의 계산된 의도입니다. 아이는 물, , 하늘 등 익숙한 환경에 친밀감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 환경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흉내말을 새겨듣고, 배우게 되지요.

아이는 물장구를 치다가도, 길을 가다가도 이따금씩 그림책에서 배운 흉내말을 내뱉으며 기뻐할 것입니다. 이때 아이와 함께 기뻐해 주세요. 그리고 더불어 아이에게 더 다양한 흉내말과 단어를 넌지시 알려 주세요.

아이가 자연스레 배움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터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