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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이상] 나 화났어!
독자리뷰(8)
아장아장 카멜레온 20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1세 이상
자비에 드뇌 / 자비에 드뇌
이선오
2013년 9월 26일
양장(스펀지) / 165*170 / 28쪽
978-89-6749-150-5 (74800)
6,500

화가 금방 풀려요

토담이가 친구 릴리와 정원에 탑 쌓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토담이 차례에 탑이 무너져 버렸지요. 토담이는 속상하고 화가 났어요. 그래서 심술을 부리고 엉엉 울어 버렸지요. 그때 릴리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어요. 토담이의 눈이 번쩍 뜨였지요. 과연 릴리가 꺼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나 화났어!>는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감정 표현이 미숙한 유아는 기분이 나쁠 때 쉽게 화를 내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쳐야 하는 태도예요. 그림책은 유아에게 화를 낼 때 얼마나 미워 보이는지를 보여 주어요. 그리고 친구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풀어 주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답니다.  

 

 


토담이가 릴리와 탑 쌓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토담이 차례에 탑이 무너져 버렸지요.

토담이는 속상하고 화가 났어요.
그래서 모래를 차고, 나뭇가지를 집어던졌지요.
그리고 엉엉 울었어요.

그때 릴리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어요.
토담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았지요.
과연 릴리는 가방에서 무엇을 꺼냈을까요?

글, 그림 | 자비에 드뇌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예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포스터 장식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림에만 몰두하고 싶어서 일을 그만둔 뒤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야호! 신 나는 어린이집>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이선오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과학과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어린이책을 많이 번역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소년 정찰병>, <투란도트>, <탐정 해리엇>, <야호! 신 나는 어린이집> 등이 있습니다.

화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방법!

 

작은 불씨를 가만 두면 금세 주변을 태우고 맙니다. 마음에 피어오르는 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 두면 화는 점점 더 커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를 치거나, 난폭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아이라고 예외는 아니지요. 어린아이의 경우, 제 욕심을 채우지 못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화를 냅니다. 소리치고, 손발을 휘두르며 여과 없는 거친 행동을 하지요. 이때 부모는 아이의 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쩔쩔 매거나, 호통을 치며 꼼짝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화가 난 아이에게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에 피어오른 화를 적절하게 식혀 주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나 화났어!>의 토담이를 보세요. 제 뜻대로 탑을 쌓지 못하자 화를 냅니다. 나쁜 말을 하고, 물건을 부수지요. 그러고는 엉엉 울어 버립니다. 그때, 친구 릴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세요. 알록달록 비눗방울을 불어서 토담이의 호기심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고 있습니다.

 

대개의 아이는 토담이와 비슷한 성향을 보입니다. 한곳에 집중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여 기분도 금방 바뀝니다.

우리 아이가 화가 났을 때, 부모가 자연스레 다른 것으로 호기심을 이끈다면 금방 화가 풀릴 것입니다.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자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