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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이상] 달라도 좋아!
독자리뷰(2)
아장아장 카멜레온 24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요
1세 이상
아멜리 비용-르 게넥 / 가브리엘 알보로조
조정훈
2013년 10월 17일
보드 / 210*210 / 26쪽
978-89-6749-163-5 (74800)
10,000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요!

작은 아이 미니와 큰 곰 빅은 아주 많이 달라요. 빅이 검은색 장화를 신으면 미니는 하얀색 장화를 신어요. 빅이 춥다고 할 때, 미니는 시원하다고 좋아하지요. 미니는 말할 때 쩌렁쩌렁 크게 말하지만, 빅은 작게 소곤거려요. , 미니와 빅은 어떤 게 다를까요?

<달라도 좋아!>는 서로 다른 두 친구의 이야기를 보여 주고 있어요. 세상은 온통 나와 다른 친구들로 가득해요. 나는 그런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지요. 이 그림책은 사회의 구성원이 될 유아에게 나와 너라는 관계에 대해 이해시켜 주고 있답니다.

 

보육과정 연계

동식물과 자연 - 동물과 우리의 생활

건강과 안전 - 즐거운 운동과 휴식


 

작은 아이는 미니예요.
큰 곰은 빅이지요.
미니와 빅은 서로 달라요.

 


미니는 몸이 아주 작아요.
하지만 빅은 몸이 굉장히 크지요.

 


미니는 쩌렁쩌렁 크게 말해요.
하지만 빅은 소곤소곤 작게 말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다른 미니와 빅이 같은 게 있대요.
도대체 그게 뭘까요?

글 : 아멜리 비용-르 게넥

프랑스 낭트에 살며 전문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녀는 호기심 가득하고 시적인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있기를 좋아합니다. <달라도 좋아!>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아멜리 비용-르 게넥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림 : 브리엘 알보로조

영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지금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15세 때부터 영국 풍자 만화 잡지에 초벌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했고, 지금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달라도 좋아!>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가브리엘 알보로조의 첫 그림책입니다.

 

옮김 : 조정훈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보르도 3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월간 <출판저널>에 프랑스 책들을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했으며, 지금은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슬픔을 모으는 셀레스탱>, <높이 더 높이>, <늑대가 오고 있어!>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다르게 자란다

 

세상은 온통 나와 다른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닮고 싶어 하고, 같아지고 싶어 하지요. 아이는 어른처럼 행동하면서 어른을 닮고 싶어 합니다. 또래 친구들과 무엇이든 함께 경험하고 나누며 같은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체감을 느낌과 동시에 안정감을 갖고자 하는 본능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를 닮고자만 한다면 라는 자아를 잃고 말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결국, 내 스스로가 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간다는 의미이지요.

 

<달라도 좋아!>는 모습부터가 너무나 다른 두 친구가 등장합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도, 행동도 다르지만 서로를 인정하면서 존중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서로의 자존감을 키워 주며, 동시에 내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의 행동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다른 우리 아이의 모습을 찾아내 반겨 주세요. 우리 아이의 다른 행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게 아니라, 스스로 자아를 형성해 가는 과정임을 칭찬하고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