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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이상] 내가 안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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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바른 가치관을 길러요
3세이상
박수연 / 신현정
2017년 8월 8일
양장 /210*240/ 32쪽
978-89-6749-858-0(74810)
10,000

내가 그런 게 아니에요!

 

지훈이는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았어요. 엄마가 지훈이를 깨우러 방으로 들어왔어요. 얼른 일어나라는 엄마의 말에 지훈이가 대답했어요. “엄마, 이불이 날 꼭 안고 안 놓아줘요. 내가 좋은가 봐요.” 잠자리에서 일어난 지훈이에게 엄마가 얼른 씻으라고 했어요. 하지만 지훈이는 씻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훈이는 칫솔과 치약 핑계를 대었어요. 그 이후에도 지훈이의 핑계 대기는 멈추지 않았어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다른 물건 탓으로 돌렸지요. 지훈이의 핑곗거리는 또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안 그랬어요!>는 자기가 하기 싫은 행동에 대해 집 안에 있는 물건 핑계를 대는 지훈이의 이야기예요.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가진 지훈이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물건 핑계를 댔어요. 하지만 지훈이는 알지 못했어요. 핑곗거리가 된 물건들의 마음을 말이에요. 지훈이의 말을 들은 물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엉뚱한 지훈이의 하루를 함께 지켜보아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지훈이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앞뒤 면지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고 표정이 다른 지훈이와 엄마를 찾아보세요.


아침이 되었어요. 엄마가 지훈이를 깨우러 방으로 들어왔어요.
지훈이는 이불이 자신을 꼭 안고 놓아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어요.

잠자리에서 일어난 지훈이는 씻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칫솔과 치약 핑계를 댔어요.

식사 시간, 지훈이는 손으로 음식을 마구 집어먹었어요.
엄마가 혼을 내자 지훈이는 숟가락과 젓가락이 음식이 먹기 싫다며 다 흘린 거라고 말했어요. 

| 박수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출판사에서 그림책을 만들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만드는 일에 행복함을 느끼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우리 선생님은 마녀>, <뿡 뀌고, 빵 뀌는 방귀 시합>, <혹부리 영감 혹 뗐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신현정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엄마랑 나는 항상 만나>,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김치 가지러 와!>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커 가는 과정이에요

 

아이가 핑계를 대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감정이 자라는 과정인 것이지요. 또한 남의 탓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나의 상황과 감정을 알아주고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남의 탓을 할 때 무조건 혼을 내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이럴 때에는 먼저 아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올바른 상황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탓이 아니라 아이의 문제임을 명확하게 인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다는 것을 느낄 뿐만 아니라 남 탓을 하는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안 그랬어요!>에 등장하는 지훈이는 주어진 모든 상황을 사물 탓으로 돌려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핑계를 대지요. 지훈이도 자신의 행동이 옳지 못한 것이라는 것을 알 거예요. 하지만 하기 싫고, 가기 싫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남 탓을 하는 것이지요. 지훈이는 남 탓으로 돌리는 자신의 행동을 고칠 수 있을까요? 만약 고친다면 어떤 방법으로 고치게 될까요?

아이와 함께 <내가 안 그랬어요!>를 읽은 뒤, 지훈이처럼 남 탓으로 돌린 경우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어떤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키워드

엄마, 아이, 가족, 핑계, 남 탓, 물건, 사물, 유치원, 미안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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