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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독자리뷰(14)
꿈상자 12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5세 이상
천미진 / 고원주
2014년 5월 29일
양장 /240*240/ 36쪽
978-89-6749-216-8 (74810)
10,000
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014년 6월 동원육영재단 추천 도서

잔소리만 하는 우리 엄마,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걸까요?

 

아침부터 밀로 엄마가 밀로에게 옷이 단정하지 못하다, 머리가 지저분하다, 손톱이 길다 등 잔소리를 합니다. 유치원에 갈 때까지 이어지는 엄마의 잔소리가 밀로는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밀로가 유치원에 가고 엄마 혼자 남아 있던 집에 배고픈 사자가 들이닥쳤어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는 잔소리가 심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를 염려하는 마음에 자꾸만 참견하는 밀로 엄마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유아는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고, 깊은 사랑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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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의 엄마는 잔소리가 아주 심했어요.
밥을 먹을 때도 재잘재잘 참견을 했지요.

 



밀로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얼른 학교로 향했어요.

 

 

 

그런데 밀로가 학교에 가고,
엄마 혼자 남아 있는 집에 배고픈 사자가 들이닥쳤어요.
과연 밀로의 엄마는 무사할까요? 

| 천미진

국문학을 공부한 뒤, 출판사에서 그림책을 만들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책을 찾아 읽기를 가장 좋아하며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 남는 좋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고원주

그림이라면 장르 구분 않고 좋아하며 그리는 그림쟁이입니다. 동화를 그릴 때는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단추가 데굴데굴>, <아빠 곰과 아기 곰의 나들이> 등이 있습니다.

 


잔소리의 부작용!

 

자라는 아이는 무엇이든지 혼자 해 보려 하고, 스스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성장하는 아이가 갖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지요. 그런데, 이런 모습이 엄마가 볼 때는 못미덥고,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더 나은 모습으로 이끌고자 잔소리를 하지요.

 

하지만 그런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은 늘 잘못됐다, 자기는 아무것도 못한다 등의 크나큰 상실감을 가져다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이후에 시도할 무수한 경험들에 대해 겁을 내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지요.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속 밀로를 보세요. 엄마의 잔소리에 기죽은 밀로의 모습은 많이 무기력해 보입니다. 엄마가 해 주는 것들이 못마땅해도 그냥 체념한 듯 받아들이고 있지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이야기해 보세요. 자신이 잘해 보려고 했던 일에 대해 엄마가 과도한 잔소리를 하지는 않았는지, 또 엄마가 잔소리를 할 때 어떤 느낌인지도 이야기해 보세요. 우리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잔소리 이전에, 아이의 마음을 알고, 응원과 격려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